[KBL PO] 12인 로스터 고정했던 KGC, 4강에서는 변화 있을까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9 14: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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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12인 로스터에 변화가 있을까.

KGC는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으로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KGC는 이제 울산으로 향한다. 상대는 정규리그 2위인 현대모비스. 22일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KGC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12명의 엔트리를 고정했다. 가드에는 이재도와 변준형, 우동현이 나섰으며, 포워드에는 양희종, 문성곤, 전성현, 함준후가 포함됐다. 빅맨진에는 오세근과 김철욱, 한승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두 자리는 외국 선수의 몫이었다.

현대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갈까.

우선, 가드진은 현재의 전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박형철이 있지만, 장염 증세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 또한, 우동현이 현대모비스의 이현민을 수비하기 위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포워드 역시 바꿀 확률이 적다. 문성곤과 양희종은 대체불가능한 자원이다. 함준후도 이들을 대체하기에 적합한 선수다.

빅맨진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경원의 존재 때문이다.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했던 김경원이지만, 그는 현대모비스전에서는 6경기 모두 12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중 4경기에 출전한 김경원은 1월 10일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15분을 뛰며 8점 5리바운드 1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커리어하이.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함지훈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을 막는 것이 필수과제이며, 그들을 수비하기에는 긴 윙스팬을 자랑하는 김경원이 가장 적절한 선수다. 더구나 김철욱과 한승희 모두 6강 플레이오프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다. 3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평균 3분도 뛰지 않았다. 충분히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

물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KGC가 굳이 변화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김경원과 박형철의 컨디션이다. KGC가 남은 3일 동안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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