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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야기] 이번생은 처음이라 by 박하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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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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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마 이야기 아나운서 박하민입니다.


여러분은 인생의 목표가 있으신가요?


오늘 하루도 성취, 성공, 완성된 삶을 위해 열심히 달리느라 지치셨다고요?


성공지향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수는 쉽게 용납되지 않고, 이룬 것 없는 삶은 실패한 삶처럼 느껴지는 이 시대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2017년 tvN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입니다.


 가부장적 집안에서 자란 여주인공 지호는 명문대를 졸업한 뒤 작가의 꿈을 갖고 보조작가로 밤낮없는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생 신분에 아이가 생겨 갑자기 신혼이 된 남동생 부부에 밀려 남동생과 함께 살던 집에서도 나오게 됩니다.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주인공 세희는 투룸 타운하우스에 살고 있지만, 사실 엄청나게 큰 돈을 대출 받아 집을 마련한 일명 '하우스푸어'입니다.


매월 대출 이자에 쫓겨 타운하우스의 방 하나를 세 내어줄 하우스메이트를 찾고 있지만, 번번히 만족스럽지 않은 사람만 들어옵니다.


 가진 돈이 부족해 보증금 없는 방이 필요한 지호, 조용히 집안관리를 하며 월세 30만원을 충당해줄 하우스메이트가 필요한 세희. 서로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떨어지는 조합이죠.


남자이름 같은 지호, 여자이름 같은 세희. 이름 때문에 서로가 동성이라고 오해했지만, 이성임을 알고도 서로의 딱맞는 이해관계 때문에 같이 살기로 결심하는 두 사람.


이런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 이후에 두 사람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드라마의 제목을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이번생은 처음이라, 참 재미있는 제목인데요.


처음은 때로는 설레기도 하지만, 걱정되고 긴장되고 쉽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아, 제가 처음이라서요.” 이 말은 처음 겪는 그 일에 서투르다는 뜻이기도 하죠.


처음 겪는 일들 속에서 서투른 감정들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세희와 지호.


그들을 보면서 저는 ‘나만 어려운 것이 아니었구나’, 이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번 생도, 이 순간도 다 한번밖에 없죠. 앞만 보고 달려가기엔 지금 이 순간이 아깝지 않으신가요?


서투른 건 당연합니다. 우리 모두 이번 생은 처음이잖아요.


오늘 드라마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박하민이었습니다.



드림온TV 박하민 아나운서

hami_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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