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인천 서구청
사진제공 : 인천 서구청

[한국뉴스=이정규 기자]  인천 서구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에 대해 지원에 나섰다.

7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해 40억 원 규모의 재해자금을 추가했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규모를 80억 원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일반자금 22개사, 40억 원 ▲재해자금 19개사, 32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 재해자금 지원은 해외 원부자재 수입업체와, 전년 동기 또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까지 확대해서 진행했다. 

대출금액은 기업당 최대 2억 원으로 만기일시(2년) 또는 1년 거치 4회 분할(3년)로 상환하는 조건이며, 서구는 대출금액에 대해 금리 2%의 이자차액 보전을 지원한다.  아울러 서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상환 중인 기업에도, 일시적인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융자금 상환 기간을 최대 1년까지 유예해주고 있다.
  
또한 서구는 침체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제를 살리고자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해외 바이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원한다.  이번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피해 조기 극복과 수출 정상화를 위해 올해 9월경 실시한다.

이 밖에도 서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사업(신규구축, 고도화)에 참여하는 중소 제조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폭이 큰 기업 순으로 9개사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자기부담금의 10%(최대 1천만 원)를 지원받게 된다.

서구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기업지원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산업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기업지원 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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