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호 기술부장(사진 오른쪽)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한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김주호 기술부장(사진 오른쪽)이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한 후배에게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한국뉴스 김종국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역대 두 번째 대한민국 명장이 배출됐다.

22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김주호 기술부장(57)이 기계정비 분야에서 최근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인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로 꼽힌다.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올해는 김 부장을 비롯해 11명이  선정됐으며 1986년부터 현재까지 663명이 명장이 됐다.

김 부장은 2014년 컴퓨터응용가공 분야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홍기환 기장 이후 7년만에 배출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두 번째 명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는 31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김 부장은 1985년 1월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해 중기계정비·시험을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1999년 기계가공 기능장 취득을 시작으로 2016년 건설기계정비 기능장과 중기계정비 분야 우수숙련기술자를 획득했다.

2017년에는 중기계정비 분야 인천시 미추홀명장에 선정됐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 교수에 선정돼 인하대 건설기계공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결국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김주호 기술부장은 “제 손을 거쳐간 제품이 고객 마음에 들 수 있도록 스스로 기술 연마를 지속해 온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기술 노하우를 제공하고 회사의 기술력을 한층 더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손동연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현장의 기술전문가 육성을 위한 롤모델이 되어 명장의 손끝 기술이 회사 내 후배들에게도 전수되고 조직이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 써달라”고 김 부장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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