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이병성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리수문설계시스템(K-HAS) 기능을 확장해 민간업체와 학계 등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은 물관리 전문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축적한 기술을 전산화해 수리시설 설계의 수문량 분석과 수리해석을 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치수, 이수, 수리 등으로 구분돼 관련 기술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기상청 관할 전국 76개 관측소의 일별 기상자료 및 시간별 강우자료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수리시설물 규모 결정에 활용되는 확률강우량 산정 과정을 간소화 했다. 기상자료 통계처리 및 일반·특수 기상분석 부가기능도 제공한다. K-HAS는 농어촌공사 홈페이지 내 사이버홍보의 알림마당, 공지사항에 첨부돼 있는 설치파일과 매뉴얼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위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이수와 치수를 위한 시스템 분석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최신 IT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고도화한 유역네트워크 기반 분석이 가능하도록 수리수문설계시스템을 개편해 개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성 기자 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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