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4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이날 토크쇼에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영상 개인전의 원영은 작가와 공모전 우수상 최영인 작가가 참가하여 이승근의 Art Story가 진행되었다.

이승근 관장: 작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최영인: 무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즐거운 상상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만듭니다.
작품은 감상자로 하여금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원영은: 가슴의 불을 따라 스위밍에고 원영은 작가. 자유로운 영혼의 유영을 꿈꾸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조각을 전공했지만 어릴적부터 화가가 꿈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유화를 배울 수 있었고 줄곧 채색화에 관심을 가지다 결국엔 서양화가로 활동 중이며 역시 글을 쓰시기도 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글재주도 물려받아 작년 시문학전문지 ‘예술가’를 통해 사하라어린어른얼음 외 2편이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2.  이승근 관장: 작가님들이 작품세계에 대한 주제의식을 말씀해 주세요.

최영인: 본인의 작품은 여러가지 이미지를 조합하여 스토리를 만들고 스토리를 상상화로 표현하고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듭니다.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수상작가와 함께’

원영은: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서재에서 책을 많이 접하며 많은 생각을 하다 보니 결국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는 함정이 있게 마련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쩜 가식으로 얼룩져 있다는 생각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세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이 상대적인 진리 속에서 헤엄쳐 다닌다는 생각을 하게되었고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매일 반복되는 고통의 굴레를 스스로 벗지 못하며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죽을때까지 누구에게나 주어진 삶이 단 한번 뿐이라고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생이 저물어 갈 때 쯤에야 부랴부랴 정리를 하며 후회 없는 삶을 살려고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쉼 없이 살아가는 치열한 삶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젊은 시절에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세상을 유영하듯 오가며 살 수 있다면 더 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내게 그런 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시간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고 가슴의 불을 따라 맘껏 말할 수도 있는 시간이라 행복했으며, 그게 바로 내 가치관이기도 합니다.

편견을 벗어 던지고 자유롭게 세상을 헤엄쳐 다니고, 실제로 볼 수 없는 것조차 그림으로 돌아다니니 너무도 행복하다.
고고 스위밍 에고(go!go! swimming ego)

이승근 관장:  제3회 앙데팡당KOREA 출품작을 설명해 주세요.

최영인

festival of giraffe, 76cm x 56cm, (pen,acrylic on paper), 2021
festival of giraffe, 76cm x 56cm, (pen,acrylic on paper), 2021

설명: 기린의 생각을 형상화 하여서 상상하여 그렸다. 기린은 지구에서 가장 신기하게 생긴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기린을 모티브로 여러 가지 이미지를 조합하여 기린의 축제를 표현하였다.

원영은:

스위밍에고 오아시스 15P acrylic on canvas 2021
스위밍에고 오아시스 15P acrylic on canvas 2021

변이된 아침은 밥상이 없다. 세련되지 않는 문자가 건조한 땅을 성실히 기록한다
‘오아시스가 필요해’ 입을 모으고 바람을 모아 너에게 후우 숲과 그늘을 착즙한 물줄기도 너에게 후드득 ‘오아시스 오아시스’

이글은 출판될 그림시의 일부 설명입니다, 코로나로 덮힌 세상에서 우리의 영혼이 갈증이나고 메말라 가는 것 같아 뭔가 시원하게 모든 바이러스를 씻어낼 물줄기를 표현하고 싶었답니다.

이승근 관장: 다른 출품작 및 작품에 대해서도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최영인: angel in mind,

angel in mind, 76cm x 56cm,(pen,acrylic on paper), 2021
angel in mind, 76cm x 56cm,(pen,acrylic on paper), 2021

천사가 마음에 들어오면 마음이 따듯해지고 용감해지고 담대해진다.
우리는 때론 힘들지만 마음의 천사가 우리의 마음을 보호하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천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원영은: 스위밍에고 홀인원 해바라기

15P acrylic on canvas 2021
15P acrylic on canvas 2021

모두가 좋아하는 꽃이고 늘 태양을 올곧이 바라보는 그모습이 참 가지런해 보이는 꽃이라 저도 좋아 합니다. 이 그림은 홀이원이라는 그림을 디지털꼴라쥬기법을 통해 합성한 그림이라 원화가 디지털로만 존재하는 그림입니다.

1. 이승근 관장: 작가의 작품 구상에 대한 아이디어 발상법을 들어보겠습니다.

최영인 : 본인은 취침 시 꿈을 많이 꿉니다. 악몽이든 재미있는 꿈이든 꿈을 모티브로 작품을 그리고 상상력이 많은 편이라서 상상과 꿈을 조합하여 아이디어를 발상 합니다.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원영은: 전체적인 구도에서 시작하고 캔버스를 준비하고 주제별 선택을 한다. 주제는 내가 그림에서 외치고 싶은 자유의 공간을 표현하게 합니다. 외치고 싶거나 어루만져주고 싶은 나의 내면을 표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은 자유를 꿈꾸는 물고기나 여인들의 눈빛 또는 선글라스에 비춰진 희망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이승근 관장: 작품세계에 대한 향후계획 이나 활동 방향과 비전은?

최영인: 개인전과 단체전을 참가하고 올해는 그림을 더 많이 그릴 계획입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속 그림을 그릴 것입니다.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원영은: 요즘 시대의 흐름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모두 비대면을 선호하며 집안에서 나만의 그림 세계를 갖고자하는 욕구가 커져가는 시대인 만큼 저도 NFT에 관심을 가지고 작품을 올려보고 있습니다. 또한 판화제작에서 앞서가는 기업의 신기술을 빌려 원화의 퀄리티로 입체 프린트하여 전세계적으로 작품을 용이하게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작품에선 사람의 눈빛을 많이 표현해 보고자 하며 때론 동물들의 눈빛을 통해서도 나의 내면을 투영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도 그림은 팝 아트적이고 희극적인 요소가 많아 해학적인 느낌을 많이 줄 것 같습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함께 안고 토닥이는 느낌으로 다가가겠습니다.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제74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원영은, 최영인 수상작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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