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유일 치매전담 ‘행복한 요양원’, 시설 확충…‘치매전담실’ 눈길
아산 유일 치매전담 ‘행복한 요양원’, 시설 확충…‘치매전담실’ 눈길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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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요양원 전경
행복한 요양원 전경

아산 유일 치매전담으로 지정 받은 신창면(행목로 192번길 18) 소재 '행복한 요양원'(원장 신용주)이 시설 확충 등 새롭게 신장했다. 

지난 2017년 7월 개원한 행복한 요양원은 기존 800여㎡(1~4층)에 30명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치매 8병실, 일반 8병실)에 불과했다.

그런데 주변 고층건물 및 대로가 없는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인지·여가활동 및 가족참여 행사) 도입을 비롯해 체계적이고 꼼꼼한 노하우를 통한 안정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입소문이 났다.

덧붙여 일반 보호사 1명이 2.5명의 어르신을 관리하는 요양원과 달리 치매전담은 시설 기준도 높지만, 전문 치매교육을 이수 받은 직원 1명이 두 명의 치매어르신을 밀착형으로 집중 관리해 반응도 좋다.

이에 넓은 부지임에도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운영에 자신감을 갖고 증축, 치매전담 21인을 포함한 정원 82인까지 수용할 수 있는 시설로 확충한 것이다.  

(왼쪽 상위부터)야외전경, 생활실, 목욕실, 프로그램실, 면회실, 탕비실 내부 모습

'행복한 요양원'은 개원부터 복도 옆에 길게 자리한 다른 요양원과 달리 일반 가정집 거실 위주로 1~3인 생활실이 자리해 아늑한 생활 속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꾸며졌다.

또 전체 전자동 침대 및 목재 부분의 인테리어에 피톤치드(자연항균물질)를 입혀 숲속 삼림욕 효과를 주고, 층마다 배치된 목욕실은 트롤리(목욕용)를 구비해 청결한 세신을 보장하며, 여가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층마다 프로그램실을 배치하는 등 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아울러 화재경보 발생 시 자동 잠금 해제되는 '비상문 자동 개폐장치'와 오염된 공기 배출 및 외부 공기 반입의 독일제 '열 회수 환기 장치' 등 안전시설에도 철저를 기했다.

특히 행복한 요양원의 '치매전담실'은 치매어르신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가족들의 요양 부담을 덜어 주는 맞춤형 시설로 이목을 끈다.

전문 치매교육을 이수 받은 직원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전담실은 △1인당 침실면적 확대 △공동거실 설치 △치매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운동요법 및 현실인식훈련 등 전문가를 통한 특성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타 요양원을 전전긍긍하며 친정부모를 모셨던 계기로 일을 시작하게 된 신용주 원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인성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기 쉽고, 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전문지식 없이 가정에서 정성만으로 모시긴 매우 위험하고 힘든 일"이라며, "가정에서 부모님을 모시는 공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어르신들의 자존감과 편안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입소 문의는 행복한 요양원 홈페이지(http://www.happy4567.com/)를 통해 시설 및 구비서류 등을 확인 할 수 있으며, 유선(☏041-532-4567)을 통해 상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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