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등불, 故 월남 이상재 선생을 만나다’…아산시오페라단, 창작오페라 공연 개최
‘민족의 등불, 故 월남 이상재 선생을 만나다’…아산시오페라단, 창작오페라 공연 개최
  • 편집=김연자 기자
  • 승인 2021.10.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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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1일 오후 7시 아산시평생학습관 아트홀서
입장료 전석 1만원…공연 예매 및 문의(☏041-545-8737)

창작오페라 '영원한 청년, 월남 이상재' 공연 안내 홍보물

2021년 창단 20주년을 맞은 아산시오페라단(단장 이우순)이 오는 21일 오후 7시 아산시평생학습관 아트홀에서 창작오페라 '영원한 청년, 월남 이상재' 공연을 선보인다.

중부성악회(회장 박영진) 주관 및 충남도·충남문화재단·(사)한국예총 아산지회·(사)한국음악협회 아산지부·온양농협·신우새마을금고·(재)SAC꿈과희망 등이 후원하는 이번 작품은 민족의 등불 월남 이상재 선생이 이룬 훌륭한 업적을 기억하고, 그의 삶과 열정을 가까이서 느껴보며 충청인으로서 자긍심과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권리와 의무를 되새기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우선 충남 서천 출생인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은 암울했던 구한말 독립운동과 민족 교육운동을 통해 자주국가로서의 독립을 실현하고자 향년 78세에 병사하시기까지 나라를 위한 일을 멈추지 않은 열정의 청년이며 스승이였다.

또 청나라의 압박과 일본의 침략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고통당하던 역사의 중심에서 강직한 조선인으로서 풍자와 해학으로 잘못을 꾸짖으며 당당하게 나라의 독립을 외쳤다.

특히 무엇보다 청년들의 의식개혁에 앞장서며 '배워라', '희망을 잃지 말라'고 강조, 긴 세월 동안 이상재 선생의 훌륭한 업적을 다 담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역사의 흐름에 따라 그의 삶을 가까이서 그려 본 작품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년이여(중창) △너의 길을 가거라(이상재1, 이희택) △나라를 위하여(이상재1, 박정양) △신사 유람단(이상재, 박정양, 홍영식, 윤치호 앙상블) △조선과 미국의 일이다(이상재1, 청국공사) △원통하오(이상재1, 고종) △백성이여 일어나라(이상재1, 윤치호, 서재필, 이승민, 앙상블) △자백하라(이상재1, 간수) △마태복음 5장(이상재1, 이상재2) △고통의 노래(이상재1) △YMCA에서 희망을(중창) △일본은 당장 나가라(이상재1, 하세가와 중창) △백성들의 외침(중창) △본분을 다할 뿐(이상재1) △사회장(연주)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작품 출연진으로 △총감독 이우순씨 △예술감독 박영진씨 △음악감독 김요성씨 △연출 윤상호씨 △대본 김은경씨 △작곡 유준씨 △음악코치 이기쁨씨 등 스태프와 배역은 △이상재 선생역(役) 황병남씨 및 배우 김진영씨 △이희택·고종 외役 최현욱씨 △박정양·하세가와 외役 김일환씨 △일본경찰 외役 김상환씨 △청국공사·간수 외役 정현호씨 등이 맡았다.

박영진 예술감독은 "드디어 창작오페라 '영원한 청년, 월남 이상재'가 무대에 오른다. 대본과 작곡이 만들어지고, 연출자의 연출이 더해져 출연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창작이라는 작업이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지만, 그만큼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지도 깨닫게 된다"고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또 아산음악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요성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은 본인이 몸담고 있는 아산시오페라단 창단 20주년 기념으로 무대에 올린다"며 "암울했던 구한말 청년 운동과 민족교육 운동, 자주독립에 앞장 선 이상재 선생의 이야기를 오페라를 통해 꼭 만나 보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창작오페라 '영원한 청년, 월남 이상재' 공연 안내 홍보물

한편 창작오페라 공연은 오는 10월 21일 오후 7시 아산시평생학습관 아트홀에서 선보이며, 입장료는 전석 1만원으로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전화(☏041-545-8737, ☏010-9840-918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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