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식물연구원의 푸리궁(扶荔宮) 온실에서 지난 10월 14일 수련을 촬영했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식물연구원의 푸리궁(扶荔宮) 온실에서 지난 10월 14일 수련을 촬영했다.

 

(아시아팩트뉴스의 제휴사 신화통신 제공) 중국 시난(西南)임업대학의 쉬융옌(徐永艷) 연구팀이 20년의 연구 끝에 적색토에서 재배할 수 있는 식용 백합을 성공적으로 육종했다.

식용 꽃과 구근을 가진 이 백합은 40종이 넘는 야생 백합의 생식질을 이용해 교배한 결과물이다.

쉬융옌 교수는 "기존 식용 백합과 달리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백합은 고온·추위·가뭄과 같은 악조건 및 불모지에서 재배할 수 있다"면서 "높은 증식률을 가지며 성장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백합은 고산지대와 건조한 산악지역에서 좋은 식재료가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밭에서 자란 식용 백합의 모습.
밭에서 자란 식용 백합의 모습.

 

쉬융옌 연구팀은 이 식용 백합을 장기 교배육종하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용·관상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용 백합은 고산지대 및 건조한 산악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업까지 촉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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