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팩트뉴스의 제휴사 신화통신 제공) 중국 시난(西南)임업대학의 쉬융옌(徐永艷) 연구팀이 20년의 연구 끝에 적색토에서 재배할 수 있는 식용 백합을 성공적으로 육종했다.
식용 꽃과 구근을 가진 이 백합은 40종이 넘는 야생 백합의 생식질을 이용해 교배한 결과물이다.
쉬융옌 교수는 "기존 식용 백합과 달리 우리 연구팀이 개발한 백합은 고온·추위·가뭄과 같은 악조건 및 불모지에서 재배할 수 있다"면서 "높은 증식률을 가지며 성장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백합은 고산지대와 건조한 산악지역에서 좋은 식재료가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쉬융옌 연구팀은 이 식용 백합을 장기 교배육종하면 영양가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용·관상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식용 백합은 고산지대 및 건조한 산악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높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업까지 촉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