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이 서울 시내 최대규모인 1400여 가구 테라스 타운하우스로 건립되는 정릉골 재개발 구역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시내 최대규모 타운하우스로 건립되는 정릉골 재개발 구역에 삼성물산 래미안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정릉천
서울 시내 최대규모 타운하우스로 건립되는 정릉골 재개발 구역에 삼성물산 래미안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정릉천

재개발에 보수적인 삼성물산이 강북지역 재개발에 아파트도 아닌 타운하우스에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삼성 래미안은 이미 정릉골 인근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에서 대규모 아파트 분양에 성공한 바 있다. 

정릉골 재개발 조합 관계자는 16일 “정릉골 재개발 구역이 지난해 12월 30일 성북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후 삼성물산 건설 부문의 고위 관계자가 조합에 수 차례 방문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시행인가 이후 디엘이앤씨 관계자도 조합에 여러번 방문했다. 이에 따라 현재 메이저 톱10 건설회사 모두가 정릉골 재개발에 관심을 표명한 상태”라며 "많은 회사들이 참여하여 최고급 타운하우스 단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재진 정릉골 재개발 조합장도 “삼성물산이 최근 조합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라며 “좋은 건설 회사들이 정릉에 명품 테라스 타운하우스를 만들어 조합원들의 재산 가치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조합장은 “정릉골의 경우 토목비 등이 많이 들어가 아파트 보다 원가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여러 회사들이 자유스럽게 입찰에 참여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적정하게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조합장은 향후 일정과 관련, “오는 4월까지 공사비 예정가격 산정 등 시공사 선정을 위한 관련 업무를 마무리 하고 5월 하순이나 6월에 시공사를 선정해 총회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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