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기국(Liberian International Ship and Corporate Registry; LISCR)은 4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국이다. 올해 8월 5일 클락슨 자료(Clarkson’s fleet data)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재화중량(Deadweight) 톤수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기국이 되었다. (라이베리아: 3억5천7백7십만톤, 파나마: 3억5천6백9십만톤, 마샬아일랜드: 2억9천6백6십만톤)

또한, 라이베리아 기국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그리고 이중(Dual-fuel) 연료를 사용하는 심흘수 선박 분야에 대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국으로서 선도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총톤수(Gross Tonnage; GT)관련, 라이베리아는 현재 파마나와 1천3백만 GT 미만의 차이로 2위의 자리를 점하고 있으며, 2023년 초까지 현재의 성장율이 지속된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큰 기국이 될 것이다. 이는 아주 큰 성과로 볼 수 있으며, 약 4년 전에 라이베리아 기국은 파나마에 비해 약 6천5백만 GT 이상 뒤쳐져 있었다.

지난 29년 동안 파나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 등록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게 되었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전세계 주요 항만통제당국들(Port State Control Authorities)로부터 “화이트리스트(White List)” 기국의 자리를 인정았으며, 최근에는 미국해안경비대(US Coast Guard)에 의해 Qualship-21(USCG 품질인증) 자격을 부여받았다(파나마는 Qualship-21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라이베리아가 Qualship-21 보유 가장 큰 기국의 자리를 점하게 됨).

따라서, 라이베리아 기국 등록 선박들은 이제 USCG Qualship-21 품질인증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게 되어 미국 항구에 기항할 때 선박에 여러가지 이점들을 제공 받게 된다. 예를 들어, 파나마 기국 등록 컨테이너선들은 USCG로부터 매년 검사를 받아야 되는 반면, 라이베리아 기국 등록선들의 경우 3년에 한번씩 검사를 받으면 된다.

라이베리아 기국의 CEO인 알폰소 카스티에로 (Mr. Alfonso Castillero) 씨에 따르면, “이 것은 우연이 아니다. 저희 기국은 이 결과를 위해 여러해 동안 계획하고 노력해 왔으며, 수학적인 측면에서 저희의 노력이 거의 달성되었다.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고, 향후 몇 년 동안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저희는 세계의 많은 유수한 선사들과 매우 돈독한 관계들(Strong relationships)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총톤수(GT)에서도 파나마를 추월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CEO 카스티에로(Castillero)씨는 “라이베리아 기국 경영진은 8년 전에 파나마로부터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10년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왔고, 이 전략의 실제 달성 시점이 저희 기국의 예상보다 빨리 오게 되었다. 관련하여, 저희는 지난 수 년간 기국 운영 및 서비스 제공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등록선대를 성장시켰으며, 고객사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효율적인 시스템과 전문 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하여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라이베리아 기국은 오랜 역사와 함께 고객사들에게 선박과 선원 안전에 대해 혁신적이며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 해운산업에 대한 안전과 유지 및 해양환경 보호에 관한 국제해사규정 제정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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