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유튜브 충북메이커스TV '김현문가라사대'에 출연한 김현문(영상) 충북메이커스 편집윤리위원장은 직지 찾기 운동을 계속하기 위해선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재보호법상 자진신고 시 면책특권을 주는 한시적 특례기간을 정하고 국가가 적절한 보상을 통해 직지를 세상에 공개하도록 유도해야 답보상태에 놓인 직지 찾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고 제언했다.

김 위원장은 직지가 2001년 9월 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까지 2000년 직지세계기록유산등록추진위원회가 구성, 활동에 들어간 것이 직지 찾기 운동의 시작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사비를 들여가며 1998년 호주 유네스코국제자문위원회를 유치해 직지의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위해 노력한 바 있음에도 이 같은 내용이 직지백서에 빠져 있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역사는 바르게 기술돼야 하고 청주시가 본격적으로 나서 직지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마중물 역할을 한 민간운동에 대한 발자취와 노력한 사람들의 명단도 정확히 기술돼야 앞으로 이 같은 민간운동이 활성화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직지 창간 650주년을 앞두고 직지축제플랜을 공모하는 것 이외에도 인쇄출판의 고장 청주의 브랜드 효과를 높이고 관련문화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인쇄출판박람회'를 직지상 시상과 연계해 다시 한 번 개최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의미에서 직지오페라 등의 문화공연을 청주시가 개최했던 것은 참으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사비를 들여 제작한 고 한운사 작사, 최영섭 작곡 '백운화상 직지'란 직지찬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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