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중소기업 10중 9은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까지 5일간 전국 비상장 중소기업 309개를 대상으로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대한 중소기업 2차 의견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한 중소기업의 90.2%가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반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1차 조사에서 반대의견(61.3%)보다 무려 28.9%p 증가한 수치다.

초과 유보소득 과세에 반대하는 이유로 △기업의 자율성 침해(34.1%) △투자와 연구개발 및 신사업진출 등 미래성장 위축(29.7%) △유보소득은 장부상 이익으로 실제 현금 미보유(28.6%) △지분을 낮추기 위한 편법 증가(7.6%) 등을 꼽았다.

내년 유보소득이 발생할 경우 48.4%는 이월한다, 51.6%는 사용한다고 답했다.

유보소득을 이월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51.3%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하락' 등으로 유보소득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른 이유로는 납부할 경영비용이 증가해서(35.4%)란 답변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