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소진섭 기자)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서원석)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규모를 기존 2천200억 원에서 3천100억 원으로 900억 원 증액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행 대출취급 기한도 당초 이달 말에서 내년 3월말까지 조정하는 등 지원 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이후 시행 한 금융 지원은 9월 현재 코로나 피해를 입은 도내 2천84개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자영업자나 저신용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실적 우대로 이들 업체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이자 부담을 경감했다.

3월 초부터 한국은행은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이 시중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으면 대출금의 50%(연 금리 0.25%)를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피해기업을 도왔다.

자영업자와 저신용(신용 6~10 등급) 중소기업은 대출실적의 최대 75%에 해당하는 자금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여행업, 여가업, 운수업 등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이다.

금융·보험업과 부동산임대업, 유흥주점, 무도장, 사행시설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자금 대출 희망 기업(자영업자)은 시중은행 영업점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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