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서울 민수경(59)씨의 작품 ‘합장合掌’이 3회 오장환디카시신인문학상을 수상한다.

28일 이 문학상을 주관한 한국디카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한국과 중국·인도네시아·미국 등 국내외에서 총 861편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0편이 본선에 올랐다.

당선작으로 뽑힌 민씨의 ‘합장合掌’은 “다른 응모자들과 다른 자기만의 뛰어난 시적 상상력과 독특한 사유 능력을 갖춘 신인의 작품이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보은문화원은 2018년 보은군 출신인 오장환 시인(1918~1953)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내 최초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했다.

1회 당선작은 강영식(61‧청주)의 망부석이, 2회 당선작은 강남수(57·경기 양주)씨의 햇살방석이 각각 수상했다.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떠오른 ‘디카시’는 영상과 5행 이내 문자를 한 덩어리의 시로 빚어내는 매력 덕분에 최근 발원지인 한국을 넘어 중국과 동남아, 미국 등 국외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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