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 감염자 접촉자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86명이다.

지난달 25~26일 김장 모임발 확진자 13명이 나오면서 시작된 확산세는 닷새에 걸쳐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같은 달 27일 13명, 28일 14명, 29일 13명, 30일 14명, 12월 1일 11명 등 매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이에 제천시는 1~3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고 추가 감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현재 지역 노래방과 영화관, 당구장, 헬스클럽, 학원 등 1천28개소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았다.

이상천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26일 이후 엿새 만에 확진자 수가 5명 이하로 줄어 정말 다행”이라며 “시민 협조로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3단계에 준하는 제천지역 거리두기는 오는 4일 0시 해제된다.

한편 10대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교육 당국은 초교 24개교와 중·고 20개교 등 78개교 원격수업 일정을 애초 4일에서 9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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