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정치1번지' 김형근·이현웅·정정순 3파전
충주 단수공천, 제천.단양과 동남부 4군 경선, 청주 흥덕과 청원, 중부3군 추가 공모
충청권 세종 제외…26개 선거구 중 8곳 확정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지역에 3파전 경선을 확정했다.(왼쪽부터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충북 정치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다만 4선 의원의 지역구인 청주 서원 지역구의 결정만 남았다.

민주당 공관위는 19일 새벽에 5시간 달하는 심사를 벌여 김형근(60) 예비후보와 이현웅(50) 예비후보, 정정순(62) 예비후보를 경선으로 확정해 3파전을 치르게 됐다.

청주 상당은 4선 중진의 텃밭으로 불리는 미래통합당(전 한국당) 정우택 의원의 지역구다.

상당선거구는 충북도청과 성안길, 육거리 전통시장을 두루 갖춰 민심을 읽을 수 있는 지역으로 청주권 4개 선거구 중에서 민주당의 거센 바람에도 강한 보수세를 형성한 곳이다.

김형근 예비후보는 청주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충북도의회 의장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을 지내며 21대 총선에 도전장을 냈다.

이현웅 예비후보는 신흥고와 충북대를 졸업하고 한국문화정보원장과 카이스트 공공혁신 전자정부연구센터 위촉연구원을 지냈다.

정정순 예비후보는 청주고와 청주대를 졸업하고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후 현재 상당선거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충북 도내 8곳 선거구 중 7곳을 21대 총선 후보자 선정 방식을 결정했다.

단수공천 지역은 충주 선거구의 김경욱 예비후보가 유일하다.

경선지역은 청주 상당을 비롯해 제천·단양 선거구의 이후삼 의원과 이경용 예비후보,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의 곽상언·성낙현 예비후보가 맞붙는다.

이 밖에 청주 흥덕선거구와 청주 청원선거구, 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추가 공모지역으로 분류됐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오제세(4선) 의원이 현역으로 활동중인 청주 서원선거구 결정만 남았다.

▶대전·충남 경선

충청권에서는 분구가 예상되는 세종을 제외한 26곳 중 전략·단수공천이나 경선, 추가공모 여부가 결정된 곳은 8곳에 불과하고 미확정 지역은 18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1차 발표에서 경선 지역으로 충청권에서는 ▶논산·계룡·금산(김종민 의원·양승숙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장) ▶당진(어기구 의원·한광희) ▶대전 유성을(이상민 의원·김종남 환경운동가) ▶대전 동구(장철민 전 국회의원 보좌관·정경수 중앙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등 6곳이 확정됐다.

이어 15일 2차 발표에서는 전략공천 지역 1곳(대전 대덕)이다.

반면 추가 공모 지역에는 대전 3곳, 충북 3곳, 충남 7곳 등 충청권에서만 13곳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라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