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세계 최대 태양광 연구센터 생긴다
대전에 세계 최대 태양광 연구센터 생긴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12.0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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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Wh급 유치 쾌거 … 2023년까지 500억원 투입


국제과학벨트 신동지구 내 9840㎡ 부지에 구축


에너지 신산업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기대
대전시가 세계 최대규모의 태양광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위한 100㎿급 태양광 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유치했다.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그린뉴딜 종합계획 중 에너지분야 핵심 사업으로 태양광 100㎿급 셀·모듈 파일럿 라인을 정부가 구축하고, 태양광 기업들이 공동 활용하는 테스트베드 연구시설이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사업자 모집에 대전시, 충청북도, 광주시 등 3개 지자체가 센터 유치에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가 연구혁신 역량과 입지여건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총괄하며,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 고려대학교 등이 참여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태양광 기업공동연구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신동지구 내 9840㎡(약 3000평) 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며, 사업기간은 2023년까지 3년간으로 총사업비는 500억원(국비 253억원·시비 210억원·에너지연구원 21억원) 규모다.

센터가 건립되면 태양광 기업들은 개발한 제품을 양산 전 단계에서 100㎿급 생산라인을 활용해 공정과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대전시가 유치한 센터는 태양광 셀·모듈의 양산성 검증과 차세대 기술개발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100㎿급 파일럿 라인 구축, 세계 최고효율의 태양전지 개발 도전,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태양광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대전시는 센터 유치를 계기로 관내 태양광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센터 유치를 계기로 대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대전시가 주도적으로 에너지 기술·산업의 융·복합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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