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청주일보] 처주시 육거리 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청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원구 이창록 후보,, 손학규 선대위원장, 상당구 김홍배 후보.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처주시 육거리 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손학규 선대위원장이 청주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원구 이창록 후보,, 손학규 선대위원장, 상당구 김홍배 후보. 김정수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 청주일보 = 기호 3번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청주 육거리 시장을 방문해 청주 서원구 이창록 후보와 상당구 후보 김홍배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 운동에 나섰다. 

손 위원장은 유세 에서 "3~4당이 제대로 되는 연합정권을 만드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소득주도 성장, 최저임금 성장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식당주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은 저소득층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문제는 돈을 줄 사람의 주머니 사정도 생각해야 한다"라고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을 잘 못 세우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최저임금을 급작스럽게 27%나 올리니 임금 주는 사람의 사정이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있다"며 "그런데 또 임금을 올려주지 않으면 법을 어기게 생겼으니, 결국 노동자를 해고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뀐다. 임금을 더 주겠다고 최저임금을 올렸는데, 실제로는 실업자만 는다. 임금을 아예 못 받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 위원장은 2012년 대선 출마 당시를 거론하며, "당시 출마 구호로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것을 문재인 정권이 잘못 해석해 6시가 되면 칼퇴근 시키고 있다. 그러면 노동자들이 잔업을 하지 못해 잔업수당을 못 받고 임금은 더욱 떨어진다"라며 "기업주들은 일을 시키지 못하니까 생산을 하지 못하고, 주문이 떨어진다. 그렇게 자연히 문을 닫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것을 일컬어서 말만 좋고, 뜻만 좋지 내용은 실질적이지 않은 `이념 지향적`인 성장"이라며 "경제는 시장에서 움직인다. 경제를 움직이는 주체는 기업이기에 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바른 미래당 당시 대통령에게 권했던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경제철학을 바꾸고, 경제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는 엉망이 된다. 서민경제는 땅바닥에 떨어지고, 민생은 완전히 파탄지경에 이르게 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손 위원장은 "민생당은 실용정당이고, 중도정당에 민생정당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좌우, 보수와 진보, 영남·호남 갈려서 매일 싸움질만 하고 있다. 싸움질만 하니 정치가 경제를 돌볼 여력이 없다"라며 "그렇다고 정부가 못한다고 해서 미래통합당에 맡길 것이냐"며 주변에 질문을 던졌다.

손 위원장은 "이 사람들(미래통합당) 경제 정책, 경제 살리기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하면서 "안보가 불안할 때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 아무 일도 안 했고,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정권교체에만 온 신경을 다 써서 우리나라 정치를 다 싸움판으로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제1당, 2당이 서로 싸우고, 그것으로 경제가 망가지는 꼴을 언제까지 보아야 하냐"면서 " 3~4당이 제대로 되는 연합정권을 만드는 국회가 돼야 한다. 이러한 것을 실현할 수 있는 당은 민생당 뿐"이라고 지원 유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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