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구간만 지원한 전년도 2분기 대비 4% 감소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코로나19로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에 카드수수료 2분기 43500만원을 지급했다.

전년도까지 반기에 한번씩 지급하던 것을 금년에는 분기 지급으로 변경해 전구간 카드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기존 결제금액 1만6000원 이하 카드수수료 지원에서 32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으로 총 21억원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전구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전구간 지원으로 상반기 택시업계에 약 1억원 가량 추가 지급 됐다. 법인택시기준 연 11만원 정도 지원을 받는다.

전 구간 지원 확대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택시 카드수수료 지원액은 지난해 2분기 45300만원보다 오히려 4% 감소였으나, 기사와 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학교 등교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 코로나가 극심했던 올 1분기 41700만원보다는 4% 증가했다.

이 밖에도 청주시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택시업계에 지난 달 31일까지 8억원의 방역물품구입비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카드수수료 추가 지원이 코로나19로 택시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법규위반 등 불친절한 택시 기사에게는 수수료 지급 제한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택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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