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9.2% 증가로 광역 지자체 중 1위,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비중 22%, 수출구조 고도화

【충북·세종=청주일보】 김정수 기자 = 코로나 19로 전 세계 교역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충청북도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월간 기준 최고치인 28억불을 기록하며 2020년도 수출이 역대 최고인 249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그동안 최고 수출액인 2018년 232억 달러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난해는 미·중 무역전쟁,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 무역환경이 악화되면서 상반기 수출실적이 저조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면서 수출이 안정화돼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이후 10년간 한국 수출이 1% 성장에 그친 반면 충북 수출은 9.2% 증가하면서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국 수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0년 한국 수출이 코로나 영향으로 5.4% 감소세를 보인데도 불구하고 충북 수출은 6월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여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 중 수출 증가율 2위를 차지하고 한국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4.1%에서 2020년 4.9%로 0.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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