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석창문(성국) 의사 묘전(墓前)에서 19일 석창문 의사 추모제가 열렸다.
이번 추모제에는 우동교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정상혁 보은군수, 장기영 광복회충청북도지부장 등 기관단체장과 내북면 애향동지회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했다.
석창문(성국) 의사는 구한말 의병장으로 왜병과의 전투에서 혁혁한 공훈을 세우고 1908년 적정을 탐색하기 위해 홀로 출진해 적들에 포위 체포되자 온갖 고문에 굴하지 않고 저항하다 자결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또한, 그의 부인이 성산 이씨(星山 李氏)는 석창문 의사가 순국하자 남편의 시신을 업고 고향에 돌아와 장례를 치르고 자신도 묘 앞에서 자결해 석창문 의사의 묘에 합장됐다.
이에 내북면 애향동지회에서는 석창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8년 합장묘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를 거행하고 있다.
박창서 기자
elccid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