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 종전선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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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유엔총회 연설에서 남북 종전선언 제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1.09.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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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마지막 임기 7개월을 남겨 두고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해 종전선언 카드를 제안했다.

이날 미국 뉴욕 제76회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작년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를 여는 문"이라며 종전선언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는 종전선언 주체를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으로 구체화하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동북아 방역 및 보건협력체 가입을 제안하며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아직 한국 정부 제안에 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남북의 유엔 동시가입에 대해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남북이 주변국들과 함께 협력할 때 한반도에 평화를 확고하게 정착시키고 동북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훗날 협력으로 평화를 이룬 한반도 모델이라 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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