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l 폐페트병 1만 4700개 재활용…이산화탄소 882kg 감축
유니폼 1벌당 500ml 투명 폐페트병 7개 사용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특히 기업의 친환경 경영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대상㈜는 ESG경영 선도를 위해 식품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2100벌을 제작해 작업현장에 배표했다.

업사이클링 친환경 유니폼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 국산 원사로 제작한 친환경 의류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 소각이나 매립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다.

대상㈜는 식품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2100벌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사진=대상(주)
대상㈜는 식품업계 최초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유니폼 2100벌을 제작해 현장에 배포했다. 사진=대상(주)

대상㈜이 제작한 유니폼 2100벌에는 500ml 투명 폐페트병 1만 4700개가 재활용됐다. 유니폼 1벌당 500ml 투명 폐페트병 7개가 사용된 셈이다. 폐페트병 처분시 1개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0g인 점을 감안하면 대상㈜은 이번 친환경 유니폼 도입으로 882k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번 유니폼은 기존 폴리에스터 원단의 신축성과 착용감을 그대로 구현해 착용 편의성을 높였고 국산 원사를 사용해 안정성을 더했다.

대상㈜ 관계자는 “대상㈜은 올해를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ESG경영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며 “친환경 유니폼 도입도 ESG경영의 일환이며 향후 이산화탄소 저감화 등 기존 친환경 경영활동과 연계한 획기적인 실천방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상㈜은 할인점과 식자재 매장 직원들에게 해당 유니폼을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전 매장에 배포를 완료할 계획이다. 향후 동계 유니폼 제작 등 계절과 용도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유니폼을 선보일 방침이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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