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아산화질소 분포·발생 기작 연구 통해 북극해양환경변화 시나리오 제시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6-16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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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장무 해양학과 석사과정·김일남 교수 연구팀 참여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박종태)는 16일 허장무(사진) 해양학과 석사과정과 김일남 교수 연구팀, 극지연구소 양은진 박사 공동연구팀이 해양수산부 ‘북극해 환경변화 통합관측 및 활용연구’(K-AOOS) 일환으로 아산화질소 분포·발생 기작을 전 수층에 걸쳐 규명했다고 밝혔다.


인천대에 따르면 공동 연구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지난 2017년 하계 서북극해 해양환경조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베링해협부터 서북극 중앙 북극해 공해 지역까지의 해양환경과 아산화질소 등 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 북위 73도 부근에서 해양환경이 급변하는 전선이 형성됐음을 확인, 전선을 중심으로 온실기체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달라짐을 확인했다.


전선 남쪽 해역은 미생물에 의한 유기물 분해과정에서 대량의 아산화질소가 생성돼 대기로 방출됐고, 북쪽 해역은 해빙이 녹은 물의 영향으로 생산성이 낮아 아산화질소가 발생량이 적고 대기에서 해양으로 흡수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향후 급변하는 서북극해 환경에서 수행할 온실기체 연구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연구팀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 예측 모델링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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