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고 ‘학생 선택 중심’ 금산고 ‘학력·인성 중심’ 교육

(충남=조병옥 기자) 올해 교육부에서 선정한 일반고 고교학점제 우수 프로그램 15개 중 2개가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소속의 온양고와 금산고에서 나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한 ‘2020 일반고 고교학점제 기반조성 우수 프로그램’ 심사 결과에 따르면 온양고는 대규모 학교 30학급 이상 영역에서, 금산고는 소규모학교 15학급 이하 영역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온양고등학교(교장 김영칠)는 ‘온(溫)공동체의 행복 배움터 실현’을 주제로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과목개설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그리고 진로적성검사에 따른 개별상담과 교과박람회에서 전공 심화 진로 독서 프로그램 운영, 학생 주도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 캠프, 체험활동과 다양한 교과융합 프로그램 STEAM, 융합캠프, 융합기행 등을 운영했다.  

금산고등학교(교장 조익수)는 ‘참학력, 참인성, 참미래 교육과정’이라는 주제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기획했다. 실시간 온라인 쌍방향 수업체제의 구축과 운영을 중심으로 자연·공학 분야 전문가 교육, 수학·과학 융합교육, 인문통합 융합교육 등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교과 선택권을 확보해 줬다. 또한 정서안정 상담활동, 대학생 교육봉사 상담활동, 자기 건강관리 홍보활동 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충남교육청은 2020년 고교학점제 도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과목별 콘텐츠를 38교과 1139개를 개발했으며 효율적인 원격수업을 위해 모든 고등학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개설하고 또한 76개 모든 일반고에서 고교학점제 연수를 통해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내년에도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온전하게 보장하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실시에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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