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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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월 31일(현지시간) 독일 외무부 크리스토퍼 버거 대변인은 당국이 러시아에 주독 러시아 영사관 4곳의 폐쇄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버거는 이번 조치가 러시아 주재 독일 관리의 수를 제한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는 러시아가 베를린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 1개만 유지할 것이며 나머지 4개의 주독 러시아 영사관은 올해 말 이전에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31일 성명에서 독일 측이 이날 러시아 영사관 폐쇄 결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독일 주재 러시아 영사관 폐쇄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AFP통신은 27일 독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의 요구로 교육과 문화 부문에서 근무하는 독일 공무원 수백 명이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6월 초까지 독일 외교관과 괴테 인스티투트 문화단체, 모스크바 독일학교 등 공공기관의 인력을 감축하도록 압박했다.


이 같은 인원 제한은 독일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예카테린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영사관을 폐쇄하고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과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재 영사관만 운영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독일은 지난 4월 중순 "정보기관의 존재를 줄인다"는 이유로 일부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러시아는 이후 독일 대사관 직원 20명가량을 추방해 보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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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러시아에 주독일 영사관 4곳 폐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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