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프로젝트 지분 전량 매각…신사업 확대 투자금 마련
SK가스 “매각 검토는 사실…구체적인 내용 정해진바 없다”

[에너지신문] SK가스가 터키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 지분 18% 매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SK가스는 터키 이스탄불 보스퍼로스 해저터널프로젝트 공사에 참여한 지분 18% 전량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했다.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해저 구간 3.34km를 포함해 총연장 14.6km, 사업비 12억 4000만달러에 달하는 대형프로젝트로 2016년 12월 개통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첫 대륙간 해저터널이다. SK가스는 2016년 4월 터키 유라시아터널 프로젝트에 지분율 18.24%로 참여했다.  

SK가스는 이번 유라시아 해저터널 지분을 정리해 LNG·LPG 복합화력발전소와 수소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SK가스는 울산에 추진중인 LNG·LPG 복합화력발전소를 오는 202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수소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강화하는 '스완 2.0'을 발표, 수소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SK가스 측은 “유라시아 터널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초기단계라 확실하게 정해진 내용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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