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화학업계에도 ‘ESG 경영’ 바람 거세게 불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화학업계에도 ‘ESG 경영’ 바람 거세게 불고 있다”
  • 변국영 기자
  • bgy68@energydaily.co.kr
  • 승인 2021.03.08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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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탄소중립 선언… ESG 경영 정보량 최다
한화솔루션, 제생에너지 사업 박차, LG에너지솔루션 3위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국내 5개 주요 화학회사 빅데이터 분석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화학업계에도 탄소중립을 중심으로 한 ESG 경영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8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임의 선정한 5개 화학업종 회사(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SK케미칼, 포스코케미칼)를 대상으로 최근 2개월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경영'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롯데케미칼'이 1위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화학부문 계열사들은 향후 10년간 총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순증가 제로인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의 성장과 관계없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19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연초 “2021년을 롯데케미칼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케미칼에 이어 '한화솔루션'이 2위를 차지했다. 한화솔루션에서 태양광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큐셀은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국내 사업장의 RE100을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1조원은 태양광 사업에, 2000억원은 태양광을 비롯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 수소 분야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3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월 글로벌 106개 협력사와 ‘2021 동반성장 e-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품질 달성 방안, ESG경영 및 지속가능경영 실천 등을 위한 세부계획 등을 공유했다. 현재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투자지원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동반성장 투자지원펀드 1500억원을 조성해 중소기업 설비, 운영자금 대한 금리 우대, 제조 프로세스 개선, 품질 관리 시스템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 한 관계자는 “화학업체들 역시 저탄소 경제를 추구하는 에너지 전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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