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호한 경제지표 등은 하락폭 제한
[에너지데일리 변국영 기자] 16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및 원유 공급 증가 예상, 일부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지속 등으로 하락했고 중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동향에 따르면 브렌트는 전일대비 배럴당 0.17 달러 떨어진 66.77 달러, WTI는 0.33 달러 하락한 63.13 달러, 두바이는 0.95 달러 상승한 65.12 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주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대비 7기 증가한 344기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의 월간 시추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주요 7개 셰일분지의 석유 생산량이 1만3000b/d 증가한 761만b/d로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연방의회에 출석,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권한 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보다 강한 이동제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고 브라질에서도 신규 확진자 수는 8만명으로 인도의 1/3 수준이나 사망자 수가 3800여 명으로 인도(1200여 명)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의 1분기 GDP가 직전분기 대비 18.3% 증가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성장률(6.5%)을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지난 1982년 분기별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중국 경제 당국이 경기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경기회복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므로 올해 남은 기간 GDP 성장률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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