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선박 건조됐다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선박 건조됐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2.11.29 12: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개발 기자재 90% 이상 적용… 실증 테스트 베드 등 활용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울산태화’호 조감도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울산태화’호 조감도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29일 현대미포조선(울산)에서 건조된 국내 최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직류기반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인 ‘울산태화’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

‘울산태화’호는 정부(산업부, 울산시)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총 448억원을 투입해 건조한 국내 최초 직류기반 전기추진 선박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기자재의 실증, 해상관광 등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향후 선박의 운항정보를 수집하도록 하여 추가 연계 비즈니스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건조댔다.

울산태화호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류방식 보다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고, 대용량 변압 설비가 불필요 함에 따라 관련 기자재 중량을 약 30% 경량화시켰다. 전기추진선 고효율, 경량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으며, 교류(AC)에서 직류(DC) 기반으로 발전 중이다.

또한 선박 통합제어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 35개 중 32개가 국내에서 개발된 기술을 적용, 국내 첨단기술 역량을 확인했다. 핵심 기자재로는 이중연료(LNG·경유) 발전 시스템, 선박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운항 보조 시스템 등이 꼽힌다.

선내에 해상 실증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향후 다양한 기자재의 실증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직 선박이 운항 전이지만, 현재 80개 업체가 135종의 기자재에 대한 실증을 희망하는 만큼 향후 기자재 테스트의 첨병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선내 주요 기자재에 약 2200여개의 센서가 부착돼 있으며, 모아진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자재 업계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디지털전환을 선도할 전망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울산 태화호는 국내 최초의 직류기반 전기추진선으로 국내 개발된 기자재의 실증을 위한 테스트 베드”라면서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 중인 전기추진선의 시장진입을 위하여 핵심 기술개발 및 기자재 업계의 해외 진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명칭 : (주)에너지데일리
  • (우)07220 서울 영등포구 당산로38길 13-7 주영빌딩 302호
  • 대표전화 : 02-2068-4573
  • 팩스 : 02-2068-45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병훈
  • 제호 : 에너지데일리
  • 신문등록번호 : 서울 다 06719
  • 등록일 : 1999-07-29
  • 인터넷등록번호 : 서울 아 01975
  • 등록일 : 2012-02-16
  • 발행일 : 1999-09-20
  • 발행인 : 양미애
  • 편집인 : 조남준
  • 에너지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에너지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ergydaily.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