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사업 공동개발한다
서부발전,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사업 공동개발한다
  • 송병훈 기자
  • hornet@energydaily.co.kr
  • 승인 2023.03.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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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F-R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그린수소 사업개발 추진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오른쪽 네 번째)과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가운데), 양사 관계자들이 서명 후 기념촬영을하고 있다

[에너지데일리 송병훈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프랑스 국영전력사와 해외 신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 본사에서 EDF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신재생 및 수소 사업개발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협약은 태양광, 풍력 자원이 풍부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Middle East and North Africa)에서 양사가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합의한 실무적 내용이 골자다.

특히 이번 MOU 서명은 서부발전과 EDF-R이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입찰사업을 준비하면서 맺은 신뢰 관계의 결과라고 서부발전은 밝혔다. 사업 수주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려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서부발전은 오는 2035년까지 국내에서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10.7GW 확충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3%까지 높이고, 2030년부터 해마다 수소 20만톤, 암모니아 100만톤을 연료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스복합발전에 수소를 혼소하는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며, 전력그룹사 및 국내기업들과 공동으로 석탄발전에 암모니아를 혼소하는 실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이번 MOU를 바탕으로 MENA 지역에서 굵직한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사업 수주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브루노 벤싸송(Bruno Bensasson) EDF-R 사장 겸 EDF 수석부사장은 “양사가 장기적으로 MENA 지역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을 같이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MENA 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향후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사업 추진과정에서 상호 간 장기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UAE의 기가와트(GW)급 신재생에너지 입찰사업도 합심해 성공시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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