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라고 하면 일본의 유명 모바일게임 회사가 떠오르지만 홍콩에도 법인이 있다. 이 회사에서 중국 게임을 다루고 있는데 이번에 신작이 나왔다. 흔하디 흔한 삼국지 게임이라 관심을 가지기 힘들지만 직접 해보니 그래픽도 좋고, 깊이감이 있다. 

게임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게임은 여러 국가들의 군주가 공방전을 펼치는 글로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전세계 유저들과 실시간 전투가 가능하다. 

▲장수의 병종 선택, ▲3X3 진형 배치, ▲지휘 전술 등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고, 지형을 이용해 진로를 차단하고 배후를 노리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통로 시스템’까지 더해져 전략 게임의 재미가 있다고 한다. 

 

아울러 한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이 하나의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원빌드 방식이라 전 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 전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물론 글로벌 이용자간의 대결은 최종 콘텐츠 중의 하나일 터. 초반 진행 느낌으로는  몰입감이 있다. 콘텐츠는 복잡하지만 하나씩 익히면 될 것 같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 게임을 하나로 합친듯한 느낌도 있다. 삼국지 전략이라면 내정과 전투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삼국은 내정 보다 외정의 비중이  더 높아 보인다. 외정은 땅따먹기, 즉 전투에 더 집중했다. 자신의 성을 중심으로 주변 땅을 한 블럭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주변 땅을 넓히다 보면 다른 이용자들을 만난다. 다른 전략게임이라면 바로 옆에 위치해서 서로 치고박고 싸우기를 계속했겠지만 '신삼국: 명장'은 뭔가 묵직한 맛이 있다. 신병 기간 충분히 땅을 넓히고 내정을 갖춘 후에 출정을 해야 한다. 다른 이용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꽤나 많은 주변 땅을 넓혀야 한다. 

여기에 뽑기 요소도 당연히 들어가 있다. 물론 CBT라 가능한 얘기겠지만 다양한 장수들을 5연속 뽑기로 약 10회 이상 돌려도 계속 뽑을 수 있다. 장수들의 업그레이드 요소가 많치 않은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용자가 직접 고를 수 있는 육성 선택지는 스킬과 보물 등 3가지다. 장비나 의상 등 좀 더 자신의 무장에게 관심을 줄만한 육성 포인트가 추가되면 좋겠다. 

무엇보다 내정이 기본 화면이 아니고 맵 자체가 기본 화면이라, 자신의 땅을 넓히고자 하는 욕구가 샘솟는다. 우선은 계속 '해보고싶다'는 마음이 드는 삼국지 전략게임이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사진=게임와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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