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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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003490]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이 2일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를 위한 자금 5000억원을 산업은행으로부터 투자받았다.

한진칼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관련 100% 납입이 완료됐다"며 "신주는 12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산은은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한진칼 신주 700만주를 보유하게 된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KCGI 측이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산은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예정대로 진행됐다.

산은은 3일 대한항공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교환사채(EB)를 3천억원에 인수한다.

한진칼은 교환사채 인수가 이뤄지면 즉시 대한항공에 8천억원을 대여하고, 대한항공은 4일 아시아나항공 명의 계좌로 인수 계약금 3천억원을 예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