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대니엘 강(29)이 2021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끝에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니엘 강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대니엘 강은 공동선두로 경기를 마친 제시카 코다(미국)와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연장 1차전에서 제시카 코다가 먼저 버디를 잡아낸 반면 대니엘 강은 버디 퍼트를 놓쳐 우승을 내줬다.
제시카 코다는 2018년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약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다.
한편 전인지(27)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이날 15∼17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2019년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공동 4위)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류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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