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착용한 이스탄불 시민./사진=연합뉴스
마스크를 착용한 이스탄불 시민./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말 봉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던 터키가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마자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4일(현지시간) 터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의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5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1만1837명에 이어 이틀 연속 확진자 수 1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터키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것은 1월 8일(1만1479명) 이후 약 2달 만이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바 있다. 

이를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지역을 제외하고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이에 따라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됐고, 레스토랑·카페도 최대 수용 인원의 50%까지 업장 영업을 허용했다.

그러나 규제 완화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