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영국 등 5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 개량 백신의 신속승인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4일(현지시간)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량한 백신에는 별도 신규 승인절차나 장기간 임상 연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은 호주, 캐나다, 싱가포르, 스위스 당국과 함께 이와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조사들은 개량한 백신이 면역을 만든다는 증거를 제공해야 하지만 안전성, 품질, 효능에 관한 이해를 높여주지 않는 시간소모적인 임상연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는 매년 그 해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맞춰 개량하는 계절 독감 백신에 적용되는 절차와 비슷하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글래스고 라이트하우스 랩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은 백신 접종에서 큰 성공을 거뒀고, 여기엔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엄격하면서도 유연한 대응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MHRA 청장인 준 레인 박사는 현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심각하게 효과가 없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작년 12월부터 모두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하고 있어서 우리도 백신 개량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