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추절(추석) 연휴를 마치고 개장한 중국 증시가 22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 그룹의 파산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오전장의 낙폭을 다소 줄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0% 소폭 오른 3,628.4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선전종합지수는 0.25% 내린 2,440.05, 선전성분지수는 0.57% 하락한 14,277.08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선전의 헝다 본사[AFP=연합뉴스]
중국 선전의 헝다 본사[AFP=연합뉴스]

 

     선전거래소의 중소 기술주 동향을 반영하는 창업판지수는 0.91% 하락한 3,164.3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시중에 1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또 헝다 그룹은 23일 기한인 역내 채권에 대해 이자를 제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투자자들은 헝다의 역내 채권 이자 지불 계획 소식을 반겼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는 이날 중추절 휴일로 개장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