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성폭력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을 본청 4층에 신설했다. (제공 = 인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성폭력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을 본청 4층에 신설했다. (제공 = 인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은 성평등한 학교 조직문화 및 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을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교육청은 지난 2019년 3월 성인지교육 전담팀을 조직하고, 성인지교육정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개소한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은 성차별·성폭력 없는 체계적인 교육과 성평등한 학교 조직문화 조성 등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성평등공감센터 ‘너나울’은 온-오프라인 성희롱·성폭력 신고·상담센터(익명, 기명)를 통해 전화·온라인·대면상담을 지원하고, 성희롱·성폭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구성원에게 상담·법률·전문기관 연계 등 통합 위기 서비스를 지원하는 피해자 중심의 보호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성범죄피해자에게는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와 협력해 상담·삭제·동행·치유 등을 통합 제공한다. 

이와 함께 사안별 맞춤형 컨설팅, 사안조사 전문가 매칭, 성고충심의위원회 외부 전문가 지원을 통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학교(기관) 자체 사안 해결이 어려운 중대·심각 성희롱·성폭력 사안 고충업무는 성평등공감센터로 이관해 직접 조사 후 상급성희롱성폭력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사회가 상생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성인권 문화를 위해 학교 성평등 공감 통합지원시스템을 가동한다”며 “지속적으로 보완·개선해 안전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