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석탄가격 상승으로 석유 수요 증가 전망

OPEC+ 등 산유국 증산 없어 공급 부족 심화될 듯

[에너지플랫폼뉴스 지앤이타임즈]선물 WTI와 현물 두바이유가 연중 최고 가격을 경신중이다.

다만 브렌트 가격은 하락했다.

18일 거래된 WTI 가격은 전 일 대비 배럴당 0.16불 올라 82.44불에 마감되며 연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올해 최저 가격을 기록했던 1월 4일의 47.62불과 비교하면 73.1%가 올랐다.

두바이유 가격도 전 날 보다 0.90불 상승한 83.89불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가격을 경신했다.

다만 브렌트 가격은 0.53불 하락한 84.33불에 거래됐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는 인플레이션에 의한 경기 둔화 우려, 미국 석유 생산 증가 전망 등으로 브렌트 가격이 하락했지만 가스 및 석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석유 수요 증가 예상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OANDA 선임 애널리스트 Edward Moya는 ‘겨울 추위가 석유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가운데 OPEC+ 및 주요 산유국들도 생산을 늘리지 않고 있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호주 상업은행 ANZ Bank도 4분기 발전부문에서 최대 45만b/d의 추가 석유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의 9월 정제 투입량은 지난 해 5월 이후 가장 낮은 1,364만b/d로 전년 동기 대비 2.6%, 전월 대비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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