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대한민국 막말 정치 뿌리 뽑아야"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국토 종주 통해 보여주려 해

화순투데이 | 기사입력 2020/04/09 [14:03]

안철수 대표,"대한민국 막말 정치 뿌리 뽑아야"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 국토 종주 통해 보여주려 해

화순투데이 | 입력 : 2020/04/09 [14:03]

-말보다 행동이 중요,국토 종주로 보여주려 해       -뛰면서 지역민 만나고,유튜브 생중계 소통하고 있어 

-정당 지지율 20% 목표로 거대 양당 견제하려 해   - 실용정치로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

- 재난지원금, 피해자에게 집중해서 4월 중 지급해야.. 전 국민 포퓰리즘 지원 부끄러워


▷ 김경래 : 4.15 막판 표심을 잡을 복안, 각 당 선대위원장과 릴레이 인터뷰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9일째 달리고 있는 분입니다.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400km 국토대종주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선대위원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안철수 : 안녕하십니까? 
▷ 김경래 : 지금 달리기 상황 여쭤봐야 되는데 어제 좀 일이 생겨서 이것부터 하나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세월호 유족들과 관련된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도 보셨나요? 

▶ 안철수 : 네, 참 큰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제1야당이 제대로 된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를 해야만 되는데 그렇게 막말로 어떻게 선거를 해보려는 이러한 모습에 정말 큰 실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이럴 때야말로 저희 국민의당이 제대로 서서 정부여당을 견제를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하게 됩니다. 
▷ 김경래 : 차명진 후보도 처음도 아니고요, 세월호 관련된 막말이. 그리고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고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거 왜 그런다고 보세요? 

▶ 안철수 : 가장 중심에는 진영 논리, 진영 정치가 있습니다. 무조건 상대방을 적으로 돌리고 우리 편은 항상 옳고 상대편은 항상 틀리다. 그건 사실은 민주당 쪽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렇게 두 거대 양당이 오랫동안 싸워오다 보니까 무조건 눈앞의 상대만 어떻게든 모욕주고 넘어뜨리면 된다는 이런 정치 풍토가 만연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여의도 정치가 서로 상대방만 보고 물어뜯는데 실제로 심판은 국민 아닙니까? 그래서 정말 정당한 사람인데 억울하게 쓰러져 있으면 손을 잡고 일으켜서 이겼다고 판정해주는 것도 국민들이십니다. 여의도 정치가 그 점을 깨닫는 이런 총선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구체적으로는 미래통합당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제명 조치하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또 이걸 구체적으로 다시 살펴봐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당 내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안철수 : 다른 당 입장이니까 제가 뭐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강력한 조치를 해서 이런 더 이상의 정치권의 막말,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들은 이제 우리 대한민국 정치 문화에서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알겠습니다. 어제 벌어진 일이라서 좀 짚고 넘어가고요. 지금 4월 1일에 출발하신 거죠, 여수에서요? 
▶ 안철수: 그렇습니다. 4월 1일 여수에서 출발해서 광양, 구례, 남원, 진안, 금산을 거쳐서 바로 어제 4월 8일 오후에는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남대전IC에 있는데요. 250km 정도를 뛰었습니다. 앞으로 한 150km 남았습니다. 
▷ 김경래 : 체력적으로는 괜찮으신가요? 

▶ 안철수 : 솔직히 굉장히 힘듭니다. 지금도 발도 부상을 당하고 해서 힘듭니다만 정말 현장에서 진심을 보여드린다는 그런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어서 끝까지 제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서울에는 한 언제쯤 예정하십니까, 도착이? 
▶ 안철수 : 아마도 수도권은 거의 선거 직전 정도에, 서울은 선거 직전 정도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국토대종주 같은 경우에는 안철수 위원장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 안철수 : 그렇습니다. 제가 대구 의료봉사를 하면서 저 나름대로 느낀 게 참 많습니다. 정말로 현장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또 진심이 중요하다는 것 또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라톤 유세라는 것이 사실은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보여드리고 그리고 또 각오도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코로나19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인들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유권자들과 직접 접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니까 오히려 저는 전국 국토를 제 발로 한 걸음, 한 걸음 이렇게 발로 디디면서 그 모습을 온라인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보고 계시는, 그때 또 제가 뛰면서 메시지를 전하는 유세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김경래 : 실제로 그런데 종주를 하시면서 국민들 많이 만나고 있습니까, 유권자들? 

▶ 안철수 : 네, 유권자들 특히 지나가면서 반갑게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주로 만나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식당이나 또는 숙소에서입니다. 거기서 보면 예를 들면 펜션촌이 있는데 벚꽃이 아주 아름다운 철이라 1년 중에 그때 사실은 집중이 된다고 합니다만 지금은 텅텅 비었습니다. 거의 정말 굶어죽을 지경이라는 하소연들도 많이 하십니다. 
▷ 김경래 : 그런데 국토대종주 선거를 앞두고 선대위원장이 이렇게 종주를 하는 것에 대해서 조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손학규 민생당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비례 등록도 안 한 안철수 대표 혼자 마라톤하는 이런 것은 코미디다, 지역구 후보도 없이 이렇게 운동하는 것은 의회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다, 이런 이야기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안철수 : 아마 관심받고 싶어서 하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손학규 위원장이요? 
▶ 안철수 : 저희가 이런 유세를 제가 열심히 지금 하고 있는 것은 결국 선거에서는 유권자들께 우리 당이 어떻게 하겠다는 비전과 정책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런 역할들도 지금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그러니까 이미지, 보여주기식 이벤트 이렇게 여기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선거하고 달리기하고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 안철수 :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사실은. 우선은 국민 혈세 낭비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직전에 말씀드렸듯이 코로나19 정국에서 직접 그렇게 유권자들 접촉하기보다는 온라인으로 많은 사람을 모으는 이 시대에 맞는 그런 방식이고 또 공익을 위한 봉사를 정치인들이 하고 몸은 그 도구인데, 정치인의 정신력과 체력을 이것만큼 잘 증명할 수 있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아마도 마라톤이나 뛰기를 안 해보셔서 그런 오해들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인터넷 방송을 보시면 제가 뛰면서 계속 이야기 말씀드리고 정책도 설명하고 농담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김경래 : 그렇습니까? 

▶ 안철수 : 그러니까 말도 못하고 뛰기만 한다, 아마 이렇게 오해하시나 봅니다. 
▷ 김경래 : 말하면서 뛰는 거 굉장히 어려울 것 같은데. 
▶ 안철수 : 아,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다른 사람보다 운동을 잘한다거나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조금만 달리기를 꾸준히 하시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겁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이번에 선대위 명칭을 보면 언행일치라고 되어 있습니다. 공보물에도 이게 언행일치가 크게 적혀 있고요. 이 사자성어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이유죠? 

▶ 안철수 : 언행일치가 말 그대로 말과 행동이 같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김경래 : 그렇죠. 
▶ 안철수 : 그리고 저희들은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정치에 실망한 것이 공약, 약속만 하고 선거만 지나면 항상 그것을 지키지 않았던 것에 실망을 하십니다. 저희들은 말보다 행동이 앞서고 그리고 말을 하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겠다. 저희들은 진정성,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그 뜻입니다. 
▷ 김경래 : 조금 추상적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공약을 물론 말씀하시지만 이런 언행일치 뭐 마라톤 이런 것들이 조금 뭐라고 할까요, 추상적으로 다가온다, 구체적으로 정치에서 뭘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안철수 :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국가의 비전, 3대 비전 그다음에 또 각 분야에 대한 정책들을 이미 다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보면 정치인들 막말은 기사화가 잘되고 많은 분들이 보시는데 정책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려도 잘 이렇게 보시지도 않고 잘 알려지지 않지 않습니까? 그런 고민들이 사실은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열심히 지금 알리고 있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하나만 말씀해주시죠. 

▶ 안철수 : 예를 들면 N번방에 대해서 정말 문제점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1월 19일 귀국하자마자 지적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아무도 그것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 데에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고요. 그리고 또 그것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정책들도 2월에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공약들 반드시 21대 국회에 저희들 많은 국회의원들이 당선돼서 꼭 실천할 생각입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지금 총선이 일주일도 채 안 남았습니다.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지지율이 좀 정체되어 있다, 이런 평가도 받는 것 같던데, 어떻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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