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을 경험한 여성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헬스데이(healthday) 뉴스는 미국 뉴욕에 있는 아이칸 의과대학의 케이시 크럼프 박사가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6월 29일 자에 발표했다.

크럼프 박사 연구팀은 43년 간 추적한 수백만 명의 스웨덴 여성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여성들은 최소 1명 이상의 아이를 낳았다.

분석 결과, 임신 34주~36주 사이에 출산을 한 여성은 만기(40주) 출산을 한 여성보다 허혈성 심장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임신 22주~27주 사이에 아기를 낳은 여성은 4배나 높았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동맥에 플라크 및 혈전이 축적되어 심장으로의 혈류를 감소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인의 경우 심장병의 위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지만, 조기 분만을 한 여성은 출산 후에도 43년 동안이나 위험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럼프 박사는 “심장병 위험 평가에는 정기적으로 분만 및 임신 합병증을 포함한 여성의 생식력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헬스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