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생검 기술로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 효율성 향상

(왼쪽부터) 지난 4일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와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왼쪽부터) 지난 4일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와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가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보령제약)

보령제약은 '아이엠비디액스(IMBDx)'(대표 김태유)와 종양 진단용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협약을 지난 4일 체결했다. 이 기술은 혈액, 척수액, 소변 등 체액에 있는 순환종양세포(CTC) 또는 순환종양DNA(ctDNA) 등을 통해 유전정보를 획득, 분석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진단한다.

이를 활용해 보령제약은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임상연구를 할 때는 기술을 활용, 동반진단기술을 개발하고 약제 내성 바이오마커 분석과 새 치료 표적물질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항암부문을 골라 역량을 키우는 보령제약은 진단에서 치료제까지 이어지는 '원 스톱 사업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아이엠비디엑스의 액체생검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신약 가치를 높이는 고도화된 진단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암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체생검 플랫폼은 맞춤 치료제 개발의 임상 성공률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암제 부문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한 보령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액체생검 선도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조기 암진단 및 혁신신약 개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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