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자가칼륨측정기 'Gnosis-K' 개발에 집중
GMP 구축, 임상·인허가 진행...2024년 상반기 제품 출시 목표

박민희 더도니 연구소장
박민희 더도니 연구소장

휴대용 자가칼륨측정기를 개발 중인 더도니(THEDONEE)가 올해 3D 세포배양키트를 출시해 매출을 일으키고,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12일 미래의학연구재단이 주최한 'The 3rd BCC in 2022' 행사에서 박민희 더도니 연구소장은 '더도니의 세 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더도니는 △체외진단용 바이오센서 개발 기술 △기능성 항암약물 개발 △줄기세포 기반 조직재생 기술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더도니는 세계 최초로 신장질환자를 위한 휴대용 자가칼륨측정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박 소장은 "더도니는 누구나 손쉽게 칼륨 측정이 가능한 휴대용 자가칼륨측정기를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을 위한 센싱 기술을 보유했다"며 "만성신장질환에 꼭 필요한 자가칼륨측정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8억 명이 넘는 사람이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편리한 사전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며, 만성신장질환자에게는 혈중 칼륨농도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현재 신장질환자들은 상시 칼륨관리가 필요하지만, 칼륨 측정을 위해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도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 없이 상시 칼륨측정이 가능한 자가칼륨측정기 'Gnosis-K'를 개발 중이다.

더도니는 GMP 구축, 임상·인허가 진행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도니는 GMP 구축, 임상·인허가 진행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에 대해 박 소장은 "소형화 기술을 통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GMP 구축, 임상·인허가 진행을 통해 2024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신시장 개척을 통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독점적 포지셔닝을 구축하겠다. 궁극적으로 환자의 다양한 질병 모니터링 및 관리에 효과적인 올인원(All-in-one)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도니는 자사의 제형화 기술과 신규 세포사멸 기전(페로토시스)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능성 항암약물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회사는 △철을 함유한 표적 나노 항암 입자 △철을 함유한 표적 나노 항암 입자의 병용 치료 요법 △페로토시스 유도 및 억제 API 전달 플랫폼 등 세 가지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더도니는 최종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플랫폼 기반의 라이선스 아웃(L/O), 공동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도니는 최종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플랫폼 기반의 라이선스 아웃(L/O), 공동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 소장은 "연구개발(R&D) 단계서 높은 완성도를 확보해 최종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함께 플랫폼 기반의 라이선스 아웃(L/O), 공동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도니는 약물평가플랫폼으로 활용 가능한 3D 세포배양키트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도니는 3D 세포배양키트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도니는 3D 세포배양키트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는 "3D 생체모사체 기반 약물평가플랫폼(TranSPHERO)을 활용해 신약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며 "올해 3D 세포배양키트 출시를 시작으로 자가칼륨측정기, 신규 표적 나노 항암제로 파이프라인을 확대 중이다.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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