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단백질 기반 차세대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이사 이병건, 홍준호)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 이병건 대표이사는 "당사가 계획한 장기적인 연구개발 로드맵이 차질없이 안정적으로 수행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며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 중인 GI-101, GI-301의 임상시험과 GI-102, GI-108, GI-305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로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혁신신약 플랫폼 GI-SMART는 최적의 이중융합단백질 후보물질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고효율의 스크리닝 시스템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GI-SMART를 바탕으로 제작된 GI-101은 CD80과 IL-2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암환자의 말초 림프절과 미세 종양 환경의 면역세포에 작용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 GI-301은 면역글로불린 E 억제제(IgE Trap) 형태의 지속형 단백질 기반 알레르기 치료제로 lgE와 자가항체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해 비만세포에 의한 항체매개 과민반응을 억제한다.

현재까지 한국의 유한양행, 중국의 심시어(Simcere) 등 제약사에 총 2조3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수출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는 물론 기업가치를 계속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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