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배우 정재순, 연기와 미술 둘다 해낸 능력자...나이+남편 관심↑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9 0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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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매일안전신문] 배우 정재순이 자신의 연기인생을 돌아봤다.


19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정재순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순은 "1968년도 TBC 공채 8기로 들어왔으니 연기한지 53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재순은 "사실 탤런트 생각도 못 했다"며 "재수하던 중 친구가 탤런트 모집하는데 해보라고 해서 호기심이 생겨서 했는데 생각지도 못했는데 덜컥 합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국 들어왔을 때 괜찮은 사람이 들어왔다고 소문이 났고 방송 생활 생각 없이 드라마를 시작해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겠냐"며 "당시 동기는 연규진, 임동진, 돌아가신 김인문이 있고 여자는 없더라"고 했다.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연기만 50년 넘게 한 정재순은 벌써 70대를 넘겼다. 1947년생으로 올해 75세가 된 정재순은 "100세 시대니까 아직 청순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에 대해서 정재순은 "결혼을 좀 빨리 했는데 탤런트 시험 볼 때도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 탤런트라는 분위기를 잘 모르니까 제대할 때까지만 버티자고 했고 3년쯤 지나니까 반응이 보이고 괜찮은 연기자가 되어가는 도중에 남자친구가 제대해서 결혼하려고 했더니 방송국에서는 천천히 하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당시에는 그 말이 잘 안들리니까 그냥 했는데 결혼하고 6~7개월 지나니까 방송국도 그립고 친구들도 그립고 연기 욕심도 생기고 다시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림 이야기도 나왔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정재순은 원래 꿈이 화가라 했다.


다시 그림을 시작해 40년째 그리고 있는 정재순은 전공자 못지 않은 수상 경력을 자랑했다. 정재순은 "전공을 하지 않아서 실력을 검증받을 게 공모전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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