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과학전람회 제주과학고 전면보이콧 논란...제주교육 과학계 인사 인터뷰 진행
- 제주과학전람회 주관 제주도교육청 창의정보과, 한 달 여전부터 통화시도 및 메시지 전달...그러나 현재까지 연락 두절

▲ 해당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다름ⓒ일간제주
▲ 해당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다름ⓒ일간제주

일간제주에서는 <[단독] 70여년 제주대표과학축제에 제주과학고 전면 보이콧 선언?...2022년에 도대체 무슨 일이?>라는 기사를 4월 27일 보도 기사가 나간 후 과학 분야는 물론 제주교육계에 엄청난 파장이 이어지면서 진실여부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다.

특히, 해당 기사가 보도된 후 과학계 중심으로 ‘일각의 주장에 불과’라는 반발과 ‘해당 문제에 대해 교육청 감사, 더 나아가 감사위원회 감사 필요’라는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파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맞섰고 이에 대한 각종 제보가 쏟아졌다.

앞서 일간제주는 과학 현상에 대한 탐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과학적 잠재 능력 개발 촉진, 그리고 교원의 연구능력과 전문성 신장을 통한 교육 연구 풍토 조성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7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면서 권위 있는 국내 대표적 과학전람회에서 제주 대표적 과학고등학교가 전원 불참하는 있을 수 없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취재를 진행했다.

일간제주에서는 불참이 문제가 아닌 제주과학 교육의 대표적인 과학경진대회이면서 과학축제의 장이라 불릴 정도이며, 섬이라는 지역적 특색으로 다양한 대회에 참여가 다소 불리한 제주과학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경쟁 장이면서 미래의 비전을 향해 자신을 실험하는 도전의 장인 대회에 과학고등학교 학생들 전원이 불참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다른 이유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취재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대회인 경우 뛰어난 과학경진작품을 내놓은 학생들은(특상 : 교육감상, 우수상 ㆍ 장려상 : 제주미래교육연구원장상)은 물론 전국과학전람회 참가 대상이 되며, 더군다나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으면 대학입시에서 과학 특기자 전형,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최고의 스펙으로 대학입시에 가치가 뛰어나서 과학도들에게는 최대 관심대회로 알려져 있기에 과학고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도 최대 관삼 대회의 하나이다.

그런데 지난 2022년 제68회 제주과학전람회에서 제주 대표적 과학영재들이 모여 있는 제주과학고등학교가 전원 불참한 사실이 1년여 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문이 나지 않는 상황에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 자못 궁금한 사항이다.

# 제주과학전람회 행사 진행 주관 제주미래교육연구원 인터뷰...제주 과학계 인사들 반박 의견 및 자료 제공

일간제주는 학생이나 교육계 인사들이 오류된 기사로 인해 피해볼 수 있다는 내부 방침 하에 정확한 내용은 물론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공정한 보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렷다.

이에 본지는 제주 대표적 과학경진대회인 ‘제주과학전람회’ 행사 주관인 제주미래교육연구원, 그리고 김광수 교육도정 출범 후 조직개편으로 명칭이 바뀐 제주융합과학연구원 담당자들과 취재를 위한 인터뷰를 진행해 당시 상황을 가감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의거한 내용만을 지난 5월 10일 기사로 다뤘다.

해당 기사가 보도된 이후 해당 내용에 대해 반박하면서 반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 다시 한 번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내용을 본지에 제보한 분이나 인터뷰를 진행하신 분은 여전히 교육현장에서 근무하기에 이들 모두 인터뷰를 허락하면서 익명을 요구함에 따라 기사본문에 이들의 요구를 적용했음을 먼저 밝힌다.

본지 기획취재 기사에 반박에 나선 오랜 기간 동안 제주과학분야에서 활동하는 A씨는 제주미래교육연구원(現 제주융합과학연구원) 前, 現 제주과학전람회 경진대회 관계자 인터뷰에 대해 “과학고는 수학·과학의 심화 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라고 설립취지를 정의한 후 “(과학고는) 일반고와 다르게 수능 위주의 교육이 어렵다.”며 “따라서 과학고 대학진학에 있어서는 대부분 수시 전형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며 현재 과학고등학교 대입 진학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기자 전형은 교과 외 실적을 포함한 전국대회 실적 등으로 선발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보통 1, 2학년 때 교내외 대회에 대한 실적들을 많이 만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적으로 KAIST(카이스트),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 등에서는 대외 실적을 포함한 결과물들을 토대로 수시 전형인 특기자 전형으로 진행해 나가기 위해 과학고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기회의 장”이라며 “이러한 특기자 전형에 도내 과학중점학교(과학고에 준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인 남녕고와 대기고 등이 여기에 속하며. 해당 학교는 특기자 전형으로 매해 과기원에 진학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강조했다.

A씨는 이어 “일반대학에서는 이화여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한양대 등에서 특기자 또는 학생부 종합 전형 등을 통하여 대외 실적을 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특히, 이화여대인 경우는 과기원과 마찬가지로 대외 실적을 요구하고 있기도 한다”며 “제주시 소재 남녕고등학교는 과학중점학교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내신 성적으로도 서울 상위권 유력 대학에 합격하는 결과들을 2023학년도 입시에서 보인바 있다.”며 과학적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 혹은 실적으로 국내 최고 대학을 보낸 사례를 내보였다.

그는 “과학고 학생들 조기졸업(2년) 인원은 상위 20% ∼ 30% 인원만 가능”하다며 “특히, 하위 20% 학생들은 3년 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하여 졸업하는데, 문제는 내신과 실적들이 미흡 할 경우 수능을 보더라도 성적이 하위권이고 정시를 통하여 대학 진학을 하는 터라 기대치만큼 좋은 대학 진학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과학고 내 하위권 학생들의 현실을 설명했다.

그는 작심하듯 “이러한 기본 내용에 따르면 현재 과학고등학교 학생들 대학 진학에서 대외 연구실적(과학전람회, 올림피아드 등)은 진학에 절대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다.”며 “최근 제주과학고 제68회 제주과학전람회 보이콧과 관련하여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대외 연구실적(과학전람회, 올림피아드 등)에 반영되지 않아서 학생들 불참했다는 무책임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당시 해당학교와 교사, 그리고 교육청의 무능한 작태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이)너무나 안타까웠다”며 “특히, 과학고 하위 20% 학생들은 막말로 어중이 떠중이로 이름에 비해 알려지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학생들에게 대외 실적을 만들어 준다면 좋은 결과를 창출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학교와 교육청이 교육이 아닌 여타 다른 목적으로 대하는, 즉 진실로 학생들을 위해 정책으로 일관해 나가야 한다고 강력한 어조로 일갈하기도 했다.

# 본지에서 과학계 인사와 제주과학전람회 관계자를 통해 얻은 자료 분석해 보니...제주미래교육연구원 前, 現 제주과학전람회 경진대회 관계자 인터뷰와 상당부분 사실과 달라

일간제주에서는 과학계 인사들과 제주과학전람회 관계자, 그리고 전 입학사정관 경험이 있는 분들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해 봤다.

문제가 있었던 ‘2022년 제68회 제주과학전람’수상자 내역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중앙과학관의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대회 심사결과’내역을 분석했다.

먼저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 내역에서 대통령상은 물리분야 충북과학고등학교가 전국 최고의 자리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국무총리상은 생물분야의 석성초등학교가 국내 유력 중학교, 고등학교를 제치고 전국 두 번째 최고자리에 우뚝 섰다.

최우수상 5점으로는 △ 물리분야 광남고등학교, △ 화학분야는 도곡중학교, △ 생물분야에서는 대구과학고등학교, △ 산업 및 에너지(SW·IT 융합 분야 포함)에서는 충남과학고등학교, △ 지구 및 환경 분야에서는 충렬초등학교 등이다.

이어진 특상에서는 △ 물리분야에서는 14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대구일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경북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등) 5개 학교이며, △ 화학분야에서는 14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기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등)7개 학교고, △ 생물분야에서는 18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전남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①, 부산과학고등학교②, 충북과학고등학교, 대구일과학고등학교 등)6개 학교이며, △ 산업 및 에너지(SW·IT 융합 분야 포함)분야에서는 11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산과학고등학교, 충북과학고등학교, 창원과학고등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등)6개 학교이고, △ 지구 및 환경 분야에서는 13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북과학고등학교, 충북과학고등학교, 인천과학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등)4개 학교가 수상했다.

이어진 우수상에는 △ 물리분야에서는 19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대전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인천과학고등학교, 부산장안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창원과학고등학교 등)9개 학교이며, △ 화학분야에서는 19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광주과학고등학교①,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경북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②, 대전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등)8개 학교이고, △ 생물분야에서는 23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대구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인천과학고등학교①, 인천과학고등학교②, 경남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등)9개 학교이며, △ 산업 및 에너지(SW·IT 융합 분야 포함)에는 15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남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창원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강원과학고등학교, 대구일과학고등학교)7개 학교이고, △ 지구 및 환경분야에서는 17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기북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부산일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5개 학교가 수상했다.

이어 장려상 부분에는 △ 물리분야에서 24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경기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①,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②, 울산과학고등학교, 강원과학고등학교, 창원과학고등학교) 등 8개 학교이며, △ 화학분야에서는 21점이 선정됐는데, 그중 과학고는(충북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고등학교, 경산과학고등학교, 부산일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경남과학고등학교, 강원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등 10개 학교이고, △ 생물분야에서는 26점이 선정됐는데, 그중 과학고는(충북과학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전남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①, 대전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②, 울산과학고등학교) 등 6개 학교이며, △ 산업 및 에너지(SW·IT 융합 분야 포함)분야에서는 18점이 선정됐는데, 이중 과학고는( 경북과학고등학교,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충북과학고등학교) 등 6개 학교이고, △ 지구 및 환경 분야에서는 18점이 선정됐는데, 그중 과학고는(창원과학고등학교, 경기북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부산과학고등학교, 대전동신과학고등학교)등 5개 학교 등이다.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분석 결과 수상작품 중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제외하고 고등학교는 90%이상 전국의 과학고등학교가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제68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결과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제주미래교육연구원 前, 現 제주과학전람회 경진대회 관계자 인터뷰 중 최근 학생들이 과학전람회와 같은 국내 경진대회에서 대학입시에 도움이 안 된다며 출품이 상당부분 줄어들었으며, 이러한 부분으로 인해 제주과학고 학생들이 출품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내용과 본지가 수상내역을 분석한 자료와는 상당 부분 사실과 엄연히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과학고가 보이콧한 당시 경진대회에는 인터뷰 발언과는 달리 국내 많은 과학고등학교에서 치열할 정도로 많은 출품작을 내놨다.

특히, 제주의 남녕고는 제주대회 12개부분 출품해 모든 부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5개 작품이 전국대회 출품작으로 선정됐고, 전국의 쟁쟁한 작품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 생물분야에서 우수상을, 물리, 화학, 생물분야, 산업 및 에너지

(SW·IT 융합 분야 포함) 등 지구 및 환경부분만 제외하고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과학적 능력을 전국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한편, 일간제주에서는 해당 사안의 심각함을 인식해 이번 ‘제주과학고 불참’에 대한 교육청 감사관을 비롯해 제주과학고 활성화 지원에 관한 업무 및 과학교육 전반을 다루는 제주교육청 창의정보과를 상대로 취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본지는 한 달 여전부터 제주도교육청 청의정보과 과장을 비롯해 핵심 담당자와의 통화 시도를 진행했으나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래서 본지는 혹시나 모를 취재 과정에서 판단오류 및 피해방지를 위해 전화통화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해당과 직원을 통해 수차례 보냈으나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본지 판단은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피한다는 모습으로 인식될 정도다.

이는 최근 올해 첫 추경안 처리를 함에 있어 협의와 소통을 통한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하는 제주도의회와 교감이 없는, 즉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인 교육위원회는 물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와의 불통의 모습을 보이면서 비난에 직면해 있는 그러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태다.

전임교육도정이 여론은 물론 언론과의 ‘불통’으로 인해 나락으로 갔던 사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일간제주에서는 제주과학계를 떠나 제주교육계의 심각한 사안임을 인식해 제주과학고등학교 교장 및 교감, 행사 주관인 제주미래교육연구원(現 제주융합과학연구원), 주체인 제주도교육청과의 인터뷰 및 취재를 통해 사실여부와 문제점 파악, 더불어 재발방지를 위한 대안방안 여부 등 더 이상 우리 학생들이 피해보지 않기 위해 장기 기획 시리즈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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