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제주도의회 현안보고서‘운동선수 40%성폭력 경험’자료는 사실왜곡 자료 정정요구 나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는 지난 4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책연구실에서 발표한 「제주도 운동선수 ‘일상화된 폭력’ 노출, “심각”」제하의 보도자료가 도체육회에서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에 의뢰한 「대학․일반부 지도자 및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전수 조사」내용을 심히 왜곡하여 보도 자료가 제공되었음 밝히며, 이를 바로 잡아 줄 것을 도의회 정책연구실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도의회 정책연구실은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가 조사한「대학․일반부 지도자 및 선수 인권 보호를 위한 전수 조사 결과」내용을 가지고「제주특별자치도 운동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현안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제주도 운동선수 ‘일상화된 폭력’ 노출 “심각”- 제주지역 운동선수 40% 성폭력 경험, 장애인 운동선수 언어폭력 37% 발생」제하의 보도 자료를 제공하여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선수 인권조사에 적극 임하고 스포츠 인권 향상과 폭력 근절을 위해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의 도내 일반 및 대학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인권보호 전수 조사는 그 대상에서 ① 도내 초·중·고 학생선수는 제외되었고(타 기관에서 별도 진행) ② 도내 직장운동경기부·대학 선수 및 지도자(도직장운동경기부 48명의 선수 중 도내 초·중·고등학교 출신은 17명이며, 대학 선수들도 하키, 축구 등 대부분의 선수가 타 시·도 출신)로 하고 있어 도내 운동선수 전체를 대상으로 한 폭력 피해 실태 조사로 활용이 불가능한 한계가 있고 이를 일반화 하는 경우에 상당한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에서 제출한 전수조사 결과보고서에는 「직접 또는 간접 피해인 경우 성인이고 직장선수인 현 시점의 보다 과거 초·중·고 학생시설 운동부선수일 때의 피해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고 적시해 놓고 있으며, 또한, 전수조사의 사업목적 중 「성폭력피해 발생 시 추후 상담 및 피해자 지원기관 정보 공유」에 해당된 사례는 없음에도 이를 제주특별자치도 운동선수 폭력 피해 실태 조사 분석으로 받아들이고 현안보고서를 작성하였다는 것은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도의회의 정책연구실의 역량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이를 근거로 하여 보도 자료를 작성 배포하였다는 사실은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선수들의 인권향상을 위한 전수 조사 내용을 활용하면서 설문조사 배경, 폭력에 대한 설문 조항 및 내용에 대하여 조사기관과의 사전 동의와 검토 없이 자의적으로 조정(정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성폭력으로 세분화 및 통계 재처리 등)하여 그 결과 또한 신뢰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도 자료로 공표한 것은 당초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한 전수 조사 결과마저 신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수 조사를 직접 진행한 제주여성인권상담소 시설협의회에서도 「전수조사의 사업 목적이 ① 상담을 통한 폭력에 대한 인식과 통념 수준 파악 및 직·간접 피해 경험 유무에 대한 조사, ② 성폭력피해 발생 시 추후 상담 및 피해자 지원기관 정보 공유」를 위한 것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운동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분석 및 시사점’ 현안보고서 작성 자료로 타당하지 않으며, 보고서 작성 목적에 맞는 설문조사를 별도 진행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도의회 정책연구실의 보도 자료는 ‘도체육회의 운동선수의 39.3%가 성폭력 피해를 입거나 그러한 성폭력을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내용에 대해 과거의 직·간접 경험이 포함된 조사결과를 현재의 사례로 오인하도록 작성되었으며, 39.3%의 성폭력 피해 수치도 어떻게 도출되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

또한, 현안보고서 8p <표 5> 폭력필요성에 대한 인식(도체육회)과 20p <표 15> 폭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장애인체육회)은 그 수치를 정반대로 표기하고 그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에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선수 및 지도자의 스포츠인권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스포츠 인권 향상을 위해 힘쓰면서 기량을 연마하여 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많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고 스포츠 인권향상을 위한 노력이 잘못 전달되지 않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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