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18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대상 국감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공공개발을 반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국감에서 “자기가 자기에게서 돈을 빼앗는 경우가 있느냐”라면서 “국민의힘이 강요하는 것처럼 민간개발을 했다면 6150억원이 민간업자들 입에 들어갔을 것이고, 제가 그나마 민관공동개발을 통해 환수했기 때문에 민간개발업자 몫은 1770억에 불과했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 뜻대로 완전공영을 했다면 전부 시민의 몫이 됐을 건데, 민관공동작업으로 했기 때문에 1500억원이라도 환수했다. 나머지 민간 몫에 해당하는데서 돈을 나눠가진 사람들은 바로 국힘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유튜브에 출연해 ”이 지사가 거짓말했다. 이 후보는 변호사시절 민간 개발하겠다고 공약 내세웠고 성남시가 적극 돕겠다고 했다”며 “국힘이 100% 공공개발을 막았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LH에서 하는 공공개발을 자기가 중단시킨 다음에 나갔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가 원래부터 공공개발을 하려고 했고, 그걸 반대한 게 국민의힘 쪽이었다고 거짓말을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2021. 10. 19. 일요서울TV 오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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