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미디어 ] 부산 동구는 지난 9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산복도로에 위치한 성북시장 웹툰거리에서 ‘웹툰 이바구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웹툰거리는 2017년부터 가마뫼 역사마을 재생사업으로 성북시장내 웹툰이바구길 조성과 만화체험관, 동구도서관 옥상 책마루 전망대 및 만화카페, VR체험장 등으로 조성됐으며, 이번 행사는 웹툰 이바구길 홍보와 그간 코로나 19로 침체된 성북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부산 동구가 주관하고 성북시장상인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웹툰을 소재로 한 뮤지컬공연과 만화주제가 공연, 원로 만화작가 권영섭 작가와의 토크콘서트 그리고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으며, 거리 곳곳에서 만화그리기, 웹툰 페이스 페인팅, 달고나, 떡매치기 체험 등 풍성한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청명한 가을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날 골목재생 시범사업 준공기념으로 ‘걷고 싶은 동구, 가고 싶은 2030 월드엑스포’라는 주제로 동구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이중섭전망대까지 책마루길 걷기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책마루길 일대 노후화된 골목길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했으며, 이 날 준공을 기념하는 걷기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골목길재생사업에 대한 이해와 성과를 공유하면서 2030 월드엑스포 유치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또한, 24일 저녁에는 책마루전망대에서 순순희와 몽키비지엠이 함께 한 달빛콘서트가 펼쳐져 가을밤 째즈의 선율이 야경과 어우러져 멋진 가을밤을 선사했다. 홍보기간동안 사연을 접수한 신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 연주의 시간도 있어 뜻깊은 추억을 선물했으며 성북시장의 캐릭터인 또디단디가 들어간 떡을 성북상인회에서 참여자들에게 배부하여 전통시장의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만화캐릭터도 만나고 또디단디 캐릭터가 들어간 달고나 체험 등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에게도 어릴 적 추억을 소환해준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태풍 이후 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러 행사를 즐기시기에 더없이 좋은 날씨였다” 며 “특히 여느 전통시장과는 달리 웹툰을 소재로 한 성북시장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였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부산시 동구]